[99vol3no2-03] 心身疾患에 응용할 수 있는 氣功療法에 대한 연구 - 남세림, 이찬구 46 이재흥 2020.02.01 541  학회99203.tif (1125 KB), 99vol3no2-03.pdf (1652 KB), 99vol3no2-03-kor.enw (0 KB), 99vol3no2-03-eng.enw (0 KB) 心身疾患에 응용할 수 있는 氣功療法에 대한 연구 남세림, 이찬구 - 56 ---------- [인용(Vancouver Style)] 남세림, 이찬구. 心身疾患에 응용할 수 있는 氣功療法에 대한 연구. 대한의료기공학회지. 1999;3(2):56-86 Se Rim Nam, Chan Gu Lee. 心身疾患에 응용할 수 있는 氣功療法에 대한 연구.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1999;3(2):56-86 ---------- [목차] Ⅰ. 緖論 Ⅱ. 本論 1. 氣功 1) 氣功과 氣功療法 2) 현대과학으로 분석한 氣功의 효과 2. 심신의학과 심신증 1) 정의 2) 心身相關에 대한 동서의학의 이론 3) 동양의학에서의 주요 심신질환 3. 氣功과 심신의학 4. 心身症에 응용할 수 있는 氣功 요법 1) 고전 문헌에 나타난 養生導引法 2) 현대 공법 Ⅲ. 考察 Ⅳ. 要約 V. 참고문헌 ---------- [緖論] 질병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되는 신체질환을 심신증(psychosomatic disease)이라고 말하며 그것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을 심신의학이라 한다. 근대과학의 시초라고 하는 데카르트의 합리적 사고와 이원론의 영향을 받아 근대의학은 신체와 마음을 분리하여 취급해왔다. 히포크라테스가 강한 정서적 경험들이 신체기능의 장애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심리적 인자들을 중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부학과 자연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서양의학은 환자에게서 질병만을 분리하여 연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갔다. 질병의 심리적 변수와 생리적 변수 사이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임상적 응용분야로 자리잡은 것은 1970년대 이후의 일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정신과 신체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類經‧鍼刺類》에서는 “形者神之體, 神者形之用, 無神則形不可活, 無形則神無以生”이라 하였다. 신체와 정신은 항상 상호 협조, 상호 억제를 반복하면서 인체의 평형이 유지되며 어느 한쪽의 독점은 인체의 균형을 파괴시켜 병을 초래한다는 것이 동양의학의 질병관이다. 심신의학은 마음과 몸, 심리작용과 생리작용의 상관관계를 연구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정신과 육체가 중추신경, 자율신경, 내분비, 면역 계통 등을 통하여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하여 동양에서는 육체와 정신을 두루 포괄하는 기의 존재를 통해 심신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전의 심신의학과 관련한 연구들을 보면 정신과 육체의 연관성, 심신증의 원인이나 심신증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등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에서는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한 침구치료나 약물치료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침구나 약물치료는 신체적 부조화를 치료하여 이차적으로 정신의 부조화가 회복되게 하는 방법으로 직접적으로 정신을 다스릴 수는 없다. 한편, 기공요법은 정신과 육체에 동시에 작용하므로 심신증에 기공요법을 응용한다면 침구, 약물치료에서 부족한 심리적 요소에 대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심신증에 응용할 수 있는 기공요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론에서는 먼저 기의 의미와 기공, 심신증의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본 후, 심신증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 각각에 응용할 수 있는 기공요법을 고전 문헌과 현대 문헌을 참고하여 서술하려 한다. 덧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