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vol4no2-13]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關한 文獻的 考察 - 김수경, 길호식 87 이재흥 2020.02.01 483  기학지000213.tif (717 KB), 00vol4no2-13.pdf (1683 KB), 00vol4no2-13-kor.enw (0 KB), 00vol4no2-13-eng.enw (0 KB)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關한 文獻的 考察 김수경, 길호식 - 277 ---------- [인용(Vancouver Style)] 김수경, 길호식.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關한 文獻的 考察. 대한의료기공학회지. 2000;4(2):277-297 Soo Kyung Kim, Ho Sik Khil.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關한 文獻的 考察.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2000;4(2):277-297 ---------- [목차] Ⅰ. 緖論 Ⅱ. 硏究方法 Ⅲ. 本論 1. 産後偏身疼痛에 關한 文獻 2. 産後偏身疼痛에 關한 文獻중 氣虛에 關한 文獻 3. 趁痛散의 쓰임과 構成藥物의 氣虛와의 關係 4. 産後風의 臨床的症狀과 氣血虛와 關系된 症狀 Ⅳ. 考察 Ⅴ. 結論 Ⅵ. 參考文獻 ---------- [緖論] 産後라 함은 産褥期를 말하며 姙娠과 分娩에서 벗어나 서서히 非姙娠前의 상태로 복구되는 과정으로 그 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分娩 종료 후 6-8주간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産褥의 復古가 불완전할 뿐 아니라 産婦의 氣血이 未充한 상태이므로 여러 가지 疾病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에 발생하는 질병은 비록 姙娠과 分娩에 原因的 관계가 없는 偶發的인 것일지라도 韓醫學에서는 産後病이라 하여 非産褥期의 病證과는 구별된다. 따라서 産後病의 治療는 産褥婦의 全身的 生理狀況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며 또한 일정한 기간의 産後調理와 攝生上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産後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병 중 産後風은 민간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文獻으로 通하여서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 産後風이라는 명칭에 관하여서는 여러 가지의 인식이 있는데 裵는 産後風이란 婦人이 아기를 순산한 뒤 調攝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얻은 병을 총집약하여 민간에서 통용되고 있는 속칭병명으로 보았으며, 宋은 “産後에는 百節이 開張하고 血脈이 流散하여 經絡과 分肉之間에 惡血이나 風寒邪가 留滯하기 쉬우며 이것이 오래도록 흩어지지 않으면 骨節이 不利하고 筋脈이 急引하여 全身의 筋脈과 骨節에 疼痛이 발생하는 産後偏身疼痛을 속칭 産後風”이라고 하였다. 한편 金 等은 産後風을 廣義와 狹義로 나누어 “廣義의 産後風은 裵의 의견에 따라 婦人이 아기를 順産한 뒤 調理를 잘못하여 얻는 류마티즘성의 관절질환 및 근육통뿐만 아니라 婦人의 更年期에 주로 볼 수 있는 心肝氣鬱의 自律神經障碍症候群과 腎虛로 因한 관절질환을 광범위하게 포함한 내용을 말한다.”라고 하였고, 또 狹義의 産後風을 陳等의 말을 인용하여 “手足腰腿의 痠痛을 말하는 것으로 민간에서는 주로 뼈마디에 바람이 들어오고 시리고 아프다고 표현한다고 하고 이는 宋이 말하는 류마티즘성의 관절 및 근육통으로 産後偏身疼痛이라 말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위의 여러 가지 의견에 의하면 産後風의 範圍를 産後에 적절한 調理를 받지 아니하여 생기는 모든 症候群으로도 정할 수 있으나 이 論文에서는 狹義의 産後風으로 정하고 宋이 주장한 産後偏身疼痛에 기준하기로 하였다. 현대생활에서 여성의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하고 비록 制度的으로는 産後調理의 期間이 보장되고는 있으나 여성이 産後調理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의 未備로 産後病은 증가하고 있고 또한 帝王切開術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과거 10년간 꾸준히 증가함으로서 産後病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産後風이 婦人科 질병에서 차지하는 比率도 매우 커 1989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 까지 1달동안 慶熙醫療院 韓方病院 婦人科 입원환자 54例 중에 産後風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16例로 29.6%를 차지하고 있고, 1995년 7월 1일부터 1996년 6월 30일까지 大田大學校 附屬 韓方病院 婦人科 外來에 來院한 환자 중에서 産後風으로 分類된 환자는 153例였고 이는 전체 환자 수 1162例의 13.2%에 해당하였다. 産後偏身疼痛의 原因을 歷代의 文獻에2서 살펴보면 陳등은 “産後에는 百節이 開張하고 血脈이 流散한데 氣弱하여 經絡과 分肉之間에 惡血이나 風寒邪가 留滯하여 累日不散하면 骨節이 不利하고 筋脈이 急引하여 全身의 筋脈과 骨節에 疼痛이 發한다”고 하여 氣虛血滯 및 風寒邪를 原因으로 보았으며 龔등은 “血虛하여 筋骨을 營養하지 못하여 발생한다”고 하였고, 吳는 “去血過多하여 營養이 不足하거나 或은 風寒邪에 外感되어 發한다” 했으며, 康은 “대부분 敗血이나 血虛의 所致”라 하였고, 程은 “産後에 百節이 開張하고 血脈이 空虛하여 不能營養하거나 敗血이 乘虛하여 經絡에 流注하여 나타난다”고 하여 血虛와 風寒의 露出에 의하여 産後偏身疼痛이 發한다고 하였다. 이상에서 보면 諸家들은 産後偏身疼痛의 原因은 크게 血滯, 血虛, 外感風寒으로 보았다. 허나 主로 敍述된 症狀에는 汗出, 無氣力, 手足冷, 心悸怔忡, 眩暈 등이 主된 症狀으로 나타나 있고, 또한 主된 處方으로 제시되어 있는 處方中에서 四物湯의 加味方 外에 補虛湯이나 趁痛散의 경우 君藥으로 人參 白朮 黃芪 等이 主로 쓰여지고 있고, 그 外 藥材들도 主로 補氣 理氣의 藥材가 主種을 이루고 있다. 또한 主要 文獻에서 血虛만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氣虛를 같이 주장했다는 점에서 産後風에서 氣血虛의 관점에서 그의미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旣存의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關하여 정리하고 또한 氣血虛를 중심으로 이를 다시 考察해 봄으로서 産後風의 原因과 治療에 對하여 또 다른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덧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