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vol8no1-부록] 기공요법 임상가이드 외 147 이재흥 2012.02.11 546  05vol8no1부록2.tif (343 KB), 05vol8no1부록.tif (2970 KB), 05Vol8No1-부1.pdf (4004 KB), 05Vol8No1-부2.pdf (428 KB) 기공요법의 임상적 활용에 관한 내용. 총론/각론으로 구분. 총론 1. 槪 說 1. 정의 가. 의료기공이란? 의료기공학이란 한의학의 원리 하에 기공을 질병의 진단·치료 및 예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인 기공요법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으로 고대로부터 전래된 각종 기공 공법과 현대에 새로이 개발된 각종 기공 공법에 대하여 그 역사와 기초이론·수련방법·작용원리 등을 연구하고, 이를 임상각과에서 환자의 진단, 치료 및 질병의 예방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다. 의료기공학은 전통적인 기공의 역사와 전통이론을 연구하는 기공학을 비롯하여 기공공법학, 임상기공학, 기공문헌학, 실험기공학 등의 분과를 포괄한다. 나. 기공요법이란? 氣功療法이란 醫療氣功을 수련하여 氣功施術 및 지도능력이 있는 韓醫師가 氣의 운용을 통하거나 기타 機器들을 보조로 하여 환자를 진단·치료·예방하거나, 동등한 목적으로 환자에게 氣功修練法을 지도하여 조절 및 훈련시키는 醫療行爲를 이른다. 다. 기공요법의 범주 氣功療法은 氣功診斷法과 氣功治療法으로 구분되며 氣功治療法에는 內氣療法과 外氣療法이 있다. 그러나 현재 주로 활용 되고 있는 기공요법은 內氣療法으로 內氣療法은 患者의 질병상황을 바탕으로 체질에 적합한 功法을 선택해서, 환자가 스스로 수련하게 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修練을 통해서 이상이 있는 經絡 또는 臟腑의 氣血흐름을 원활히 해서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다. 韓醫師는 환자의 병의 성질, 상태를 가려서 그에 알맞은 功法을 처방하고 지도한다. 또한 지도과정 중, 한의사가 환자의 경락을 조절하여, 偏差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여기서 偏差란 氣功病으로 ‘부적절한 氣功修練 또는 氣功治療로 인하여 人體의 經絡을 순환하는 氣의 흐름이 혼란해짐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이상증상이 발현하는 것이다. 內氣療法에는 靜功과 動功이 있으며, 靜功이란 일정한 한 동작을 유지하면서 氣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靜功의 범주에는 辟穀食氣法, 守一法, 存思法, 胎息行氣法, 參禪, 靜坐, 調息, 周天 등의 방법들이 사용된다. 또 動功이란 여러 자세로 조합된 연속된 동작을 통하여 氣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動功의 범주에는 導引法, 行功, 內家拳, 外家拳 등의 방법들이 사용된다. 라. 기공요법의 실시목적 氣功療法은 韓醫學的 원리에 근거해 靜功과 動功을 활용한 內氣·外氣療法 등의 방법을 통하여 精·神·氣·血, 五臟六腑와 經絡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心身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며, 특히 약물투여 또는 鍼灸治療가 힘든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본 療法은 각종 질병의 진단·예방·치료를 위하여 主 혹은 補助방법으로 활용되어진다. 2. 기공의 유래 가. 최초의 기공 실천의 기록 中國의 神話時代인 黃河流域에서 三皇五帝가 政社를 펼치던 시대 중에 伏羲, 女蝸氏 이후 農耕과 藥의 발달을 이룬 시기인 神農氏가 세상을 다스렸던 시대의 雨師였던 赤松子란 仙人에 의하여 氣功의 실천이 最初로 전해진다. 赤松子는 古代의 傳說적인 人物로서 《列仙傳》에 “赤松, 神農時雨師” 2) 라는 기록이 있다. 《諸病源候論·風不仁候導引法》에 그 功法이 전하는데 이것은 中國 歷史上 氣功 實踐에 대한 最初의 기록이다. 赤松子 導引術에 대한 기록은 《攝生纂錄》에 赤松子乾浴法, 赤松子導引法, 赤松子坐引法, 赤松子撮耳法, 赤松子撮面法이 수록되어 있다. 春秋戰國시대로부터 秦代까지는 醫學의 초보적인 이론체계가 형성되던 시기로,《莊子·刻意篇》에 “吐納導引法을 행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하였으며《莊子·大宗師篇》에서는 “眞人은 발꿈치로 숨쉬고 보통사람들은 목구멍으로 숨쉰다.” 하여 胎息法에 대해 말하였다.7) 가. 현존하는 최고의 문헌 기록 현존하는 직접적인 內丹修練方法의 최초기록은 紀元前 5世紀 末에서 4世紀 初의 記錄으로써 戰國時代 初期로 推定되는 作者未詳의 石刻文으로 戰國玉銘라고도 불리는 石刻文 《行氣玉佩銘》이다. 이 玉銘의 要旨는 吸氣와 呼氣로써 天地의 調和를 이룰 수 있다고 하여 縮氣法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原文의 具體的 內容은 아래와 같다. “ 行氣, 深則蓄, 蓄則伸, 伸則下, 下則定, 定則固, 固則萌, 萌則長, 長則退, 退則天, 天機春在上, 地之春在下, 順則生, 逆則死.” 《行氣玉佩石》 <譯> 들여 마시면 한발, 한발 나아가고, 나아가면 늘어나고, 늘어나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자리 잡히고, 자리 잡으면 멈추어 모인다. 멈추어 모이면 싹이 나고 싹이 나면 자라고, 자라면 다시 올라가 하늘에 이른다. 또한 973년 馬王堆에서 出土된 西漢時代(B.C.206년-A.D.23년)의 帛畵에 彩色導引圖에는 40여 종의 導引圖가 설명문과 함께 그려져 있어 氣功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의학 자료들은 고증한 바에 의하면 內經 이전의 저작이라 여겨지는데 이것은 현재 남아 있는 導引術의 문서로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나. 황제 내경에서의 기공 기록 秦漢 時代의 저작이라고 추정되는《黃帝內經》에는 ‘行氣’, ‘服氣’, ‘呼吸精氣’, ‘吐故納新’ 등의 명칭이 나타난다. 《素問. 上古天眞論》에서는 養生의 大要가 기재되어 있으며, 《素問. 生氣通天論》에는 精과 神을 모이게 하고 天氣를 吐納, 調息하면 神明에 通한다 하였고, 《素問 異法方宜論》에는 導引法이 중국의 중심지인 중앙에서 유래11) 하였고, 導引按蹻의 목적이 濕과 운동부족을 예방, 치료함이라 하였다. 또한 《素問 奇病論》에는 藥物과 활용된 예가 있고, 《素問 血氣形志篇》에는 灸와 활용된 예가 있다. 《刺法論》에 閉氣·咽津法을 소개하고 있다. “呼吸精氣 獨立守神” “積精全神” 이라든가 “傳精神 服天氣而 通神明” 또는 “從欲快志於 虛無之守” 등은 道家의 淸靜無爲사상 및 內丹法과 관련 있는 부분들이다. 다. 기공이라는 명칭의 유래 '氣'라는 글자는 갑골문의 '三'에서 유래되어 '□(氣에서 米가 빠진 '기운 기'로 변하였다가 춘추전국시대(B.C. 770∼380)에 '氣'라는 형태로 출현하기 시작하여 『論語』『道德經』『孟子』는 물론 수많은 사상가들의 저서에 나타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氣功'이라는 용어가 처음 발견되는 문헌은 晉나라 許遜(허손)의 『靈劍子』이다. 靈劍子에 의하면 "氣功이란 調氣, 調身, 調神하여 神形이 和諧하며 陰陽이 和平하게 하는 秘法이다"라고 하였다. 隋唐時期의 ≪太淸調氣經≫에 “服氣功余, 取靜室無人處, 散發脫衣…”라고 언급되었고, 宋代 도교경전인 『云 □七籤(운급칠첨)』에서 기공이 문장으로 쓰인 것이 보이며, 근래에 사용되는 氣功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靑末에 편찬된 『少林拳術秘訣』第1章<氣功闡微> 중에 “氣功之說有二하니 一曰養氣요, 二曰練氣니라”고 한데서 찾아 볼 수 있고, 氣功療法이란 명칭은 1933년 董浩의 『肺癆病 特殊療養法一氣功療法』이라고 한 書名에 비롯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하였고, 1957년 류꾸이진(劉貴珍, 1920~1983)이 『氣功療法實踐』을 출판할 때로부터 氣功이 각 門派의 吐納呼吸, 導引, 靜坐, 內功, 練丹法 등을 총괄하는 명칭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당산에 기공요양원을 개업(1954년)하면서 氣功이 건강법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덧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