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vol11no1-03] 溫病의 症狀 中 斑疹에 關한 文獻的 考察 - 장윤정 외7 171 이재흥 2020.02.05 562  09vol11no1-03.pdf (1142 KB), 09vol11no1-03-kor.enw (1 KB), 09vol11no1-03-eng.enw (1 KB) 溫病의 症狀 中 斑疹에 關한 文獻的 考察 장윤정 ․ 류상채 ․ 김정순 ․ 전호성 ․ 유동희 ․ 김난영 ․ 정명수 ․ 이기남 80 [인용] 장윤정, 류상채, 김정순, 전호성, 유동희, 김난영, 정명수, 이기남. 溫病의 症狀 中 斑疹에 關한 文獻的 考察. 대한의료기공학회지. 2009;11(1):80-116 Yun Jeong Jang, Sang Chae Ryu, Jeong Soon Kim, Ho Seong Jeon, Dong Hee Yu, Nan Yeong Kim, Myong Soo Chong, Ki Nam Lee. The Literature Study on Macula among the Symptoms of Warm Factor Disease.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2009;11(1):80-116 ---------- [ABSTRACT] The Literature Study on Macula among the Symptoms of Warm Factor Disease Yunjeong Jang*, Sangchae Ryu**, Jeongsoon Kim**, Hoseong Jeon**, Donghee Yu**, Nanyeong Kim**, Myongsoo Chong*, Kinam Lee* *Dep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Dept. of Third Medicine, Professional Graduate school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It studies into viewpoints of 7 doctors of Wenbing studies on macula. The results concerning characteristics, remedy and prevention of macula are as follows; Macule does not protrude on the surface of skin and does not have any color change for external stimulus, but rash out on the surface and becomes white when pushed. It becomes macule when the blood leaks beneath skin as stomach-heat of yangming enters into blood system and damages it. On the other hand, when heat enters lung meridian, penetrates beneath the skin and congeals inside the vessel, it becomes rash. When you combine symptoms of body and pulse with numbers, color, shape and distribution status of macula, you can diagnose the depth of rash, seriousness, the possibility of treatment and prognosis of macula. The remedy for macule consists of cooling heat of yaming, removing heat from the blood and relieving feverish rash, and the one for rash consists of facilitating meridian with aroma, expelling pathogenic factors from muscles with drugs of pungent flavor and cool nature and clearing away heat from the blood systems. It relieves the inhibited functional activities of lung-Ki, and helps extermination of rash as well as clearing heat of the vessel. Also, it is the most important to preserve resin of stomach for every treatment. It is good to avoid expelling pathogenic factors with drugs of pungent flavor and warm nature, raising drugs and invigorating drugs during treating macula. Moreover, the patients should not over dose cold-natured drugs and purgative therapy. There are common clinical symptoms of macula in advance, so right recognition of symptoms can contribute to prevention of macula. ---------- Keyword : Macula, Warm Factor Disease, Rash ---------- [목차] ABSTRACT I. 緖 論 Ⅱ. 硏究方法 Ⅲ. 本 論 1. 斑과 疹의 감별 2. 斑과 疹의 생성 원인 3. 斑疹의 順逆 4. 陽斑 虛斑 陰斑 5. 斑과 疹의 치료 6. 斑과 疹 치료시의 禁忌 (1) 辛溫透發하는 약물을 삼가야 한다. (2) 升提하는 약과 補하는 약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3) 寒凉劑를 과용하면 안 된다. (4) 下法을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된다. 7. 斑疹 透發의 징후 및 예방 IV. 考 察 1. 吳有性의 斑疹 치료에 대한 후세 醫家들의 비판 2. 熱의 위치에 대한 표현의 차이 3. 斑疹과 유사한 현대 피부질환 4. 斑疹 예방을 위한 방법 V. 結 論 Ⅵ. 參 考 文 獻 ---------- [緖 論] 溫病學은 중국역사상 비교적 후세학설로 外感熱病의 病名, 病因, 病機 및 治法 등에서 중요한 일부분을 점하고 있다. 吳有性을 시작으로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溫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醫家들이 나오고 전문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어 溫病學이라는 전문분야를 형성하였는데, 傷寒學派와 대비하여 溫病學派는 溫疫學派와 溫熱學派의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 溫疫學派는 초기 溫病學派로서 吳有性ㆍ戴天章ㆍ余師愚로 대표된다. 吳有性의 《溫疫論》은 溫疫學派를 대표하는 저서로 분류되는데, 溫疫學派는 대부분 《溫疫論》이론을 기본으로 발전하였다. 이들은 溫熱病 중에서 특히 溫疫에 대해 주로 연구하였는데 그 범위가 대체로 溫疫에 국한되어 있지만 일반적 溫熱病도 치료하였다. 한편, 溫熱學派는 溫病學派가 발전하고 성숙한 단계에 나타나는데, 葉天士ㆍ薛生白ㆍ吳鞠通ㆍ王孟英 四大家를 대표로 삼는다. 이들은 체계적으로 溫熱病의 발생, 발전과 증치를 연구하여 溫疫만 연구하지 않고 각종 溫熱病을 연구하여 한층 더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즉, 明代 吳有性(1592~1672)이 최초의 溫病 전문서인 《溫疫論》을 편저하였고, 淸代의 葉桂(1667~1746)는 '衛氣營血辨證과 舌診 등의 진단법'을 창안하였고, 薛生白(1581~1770)은 ‘濕熱病’을 밝혀 놓았으며, 吳瑭(1758~1836)은 ‘三焦辨證’을 창안하여 변증론치 이론을 체계화하였다. 이후 王士雄, 余霖 등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독창적인 발전을 거치면서 溫病 기본이론으로부터 임상치료에까지 계통적인 체계가 세워져 동양의학 一門의 중요한 분야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葉桂는 溫病病因은 溫邪라 지칭하고 衛氣營血의 辨證綱領을 제창하여 溫熱病의 감염경로 및 발병부위를 밝혔으며, 舌診, 驗齒, 癮疹, 白㾦 등의 진단법을 창출해 내어 溫熱病의 辨證論治에 있어 독창적인 논리로 溫病學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溫病은 熱性疾患이어서 쉽게 傷陰할 수 있으므로 寒凉한 약물을 쓰는 것이 正治이나, 救陰하는 것이 熱病治療에 오히려 쉬울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상 溫病 치료의 역사를 종합 고찰해 볼 때 溫病은 正氣虛 특히 傷陰으로 발병하므로 傷寒의 陽虛陰實한 것과는 달리 陽實陰虛한 병리적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祛邪攻熱과 養陰增液을 중시하여 傷寒論의 白虎湯, 承氣湯, 竹葉石膏湯, 麻杏甘石湯 등의 활용범위를 오히려 넓혔다. 기타 溫病 치법들이 현금에도 유행성 B형 간염, 패혈증, 유행성 뇌척수막염 등의 치료에 활용 될 뿐 아니라 현대인의 각종 성인병에도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溫病의 다양한 응용 질환 중에서 피부 방면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피부는 신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관으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진단에 매우 유익하다. 양방에서도 피부병변의 네 가지 기본 특징인 발진의 분포, 원발 진행, 각각 병변의 모양 및 병변 배열을 관찰하여 기술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이와 유사하게 皮膚病變의 색깔, 모양, 위치, 크기, 소양감, 통증 등의 증상을 세밀히 관찰하고 환자의 全身的 狀態를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하였다. 이를테면 斑은 ‘有色點而無顆粒者’라 하고, 疹은 ‘浮小而有顆粒者’라 하여 그 모양에 따라 斑과 疹을 구별하고, 陰證發斑은 ‘如蚊虱咬形狀而非錦紋’이라 하여 陽證의 錦紋과 구별하였다. 그런데 斑疹은 傷寒病에서는 거의 출현하지 않고, 溫病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이기 때문에 溫病學에서는 斑疹의 상태로써 邪熱의 위치와 傷陰의 정도를 파악하고 病情의 傳變과 疾病의 豫後를 판단하는 등 진단의 수단으로 매우 중용하고 있다. 張勝淳의 논문에서는, 특히 溫病이 傷寒과 달리 怫熱이 內로부터 밖으로 나와 表에 鬱結된다는 病理를 이용하여 피부질환의 치료에도 溫病 치법들이 다수 활용되고 있음을 살펴본 바 있다. 실제 임상에서 피부질환은 전신적 증상의 변화를 크게 동반하지 않고 발현되는 경향이 많아 피부질환 자체로 병을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溫病的 診斷方法을 이용하여 피부질환을 유발한 邪氣의 위치와 성질을 파악하고 正氣虛衰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략적인 治法을 응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斑疹이 일반적인 피부병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溫病의 응용 여부와 임상적 가치 및 의사학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溫病學 서적은 아직 번역된 바가 없어서 전모를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임상적인 응용에 앞서 대표적인 溫病學 서적들을 통해 溫病醫家들은 斑疹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았는지 살펴보고 그 개념과 임상적 의의를 고찰하여 斑疹과 유사한 현대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근거를 두고자 한다. 덧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