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한의학역사 박물관' 개관 21 박종웅 2004.10.19 2060 대전, 국내 첫 '한의학역사 박물관' 개관 2004년10월11일 15:25 국내 처음으로 ' 한의학역사 박물관'이 대전에 들어선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2일 원내에 한의학의 역사와 우수성을 한 눈에 볼 수 있 는 '한의학역사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연구원 건물내 1.2 층 130여㎡에 설치된 이 박물관은 주 전시공간과 로비 전시대 (1층), 감별전시 관(2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의학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주 전시공간은 한의학의 역사를 중국, 일본과 비 교해 살펴볼 수 있는 '연표로 보는 한의학', '한의학을 빛낸 인물들', 한국 고 유의 임상치료와 관련된 여러 유물을 전시한 '전통 임상의학' 코너 등으로 꾸 며져 있다. 또 조선시대 향약 연구 내용과 현존 최대 한의서인 '의방유취', 허 준의 ' 동의보감' 및 사상의학 관련 유물. 서적도 전시돼 있다. 이 코너에서는 관람객 스스로 자기 체질을 감별해 볼 수도 있다. 이 공간에는 또 근.현대 한의학 제도와 산업.교육.학술에 대한 역사를 소개한 ' 근.현대 한 의학 코너'와 세계속에서 우리 한의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홍보물도 전시돼 있 다. 로비에 마련된 전시대에는 관련 약재 등을 전시해 놓았고 2층 감별전시관에는 잘못 알려져 있거나 감별하기 어려운 약재들을 비교, 전시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약재의 향약명과 학명.효능, 특이 사항을 기록, 비교해봄으로써 한약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이 박물관은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민족고유 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